LOCATION | 서산시 해미면 황락리, 대한민국
CLIENT | 영가든
YEAR | 2008
STATUS | BUILT
PROGRAM | 숙박시설
PROJECT LEAD | 임상진 / 신승수 / 최재원
TEAMOZ ▶
TEAMOZ | KSH | CYJ ◀
COLLABORATOR | n/a
PHOTOGRAPHER | n/a

공공보행로와 프라이버시
대지는 해미읍성에서 일락사 방면으로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아름다운 황락저수지가 펼쳐지는데 가야산이 뒤편으로 위치하고 이 호수가 보이는 배상임수의 경사면에 위치한다. 이곳에 건축주는 자신의 생활공간 및 방문자를 위한 숙소 네 가구 그리고 작은 샵을 요구하였는데 각각의 방문자 숙소가 호수를 바라보는 조망을 갖기를 원했다. 그리고 이 방문자 숙소를 별채가 아닌 하나의 볼륨에 배치하고 각각 프라이버시를 가질 수 있어야 했다.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동선을 전면과 후면의 마당을 연결하는 공공보행로에 집중시켰다. 개별 가구로의 접근은 모두 이 공공보행로에서 가능하도록 하였는데 이 중심공간에서 진입을 압축적으로 묶어줌으로서 진입시에 발생할 수 있는 시각적 간섭을 최소화하여 각 가구에서 주변 풍경과의 관계를 자유롭게 하였다. 그리고 이 공공보행로로 만들어진 확장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의 녹음을 더하고 있는 전후면의 마당으로 강화되고 있다.
다양한 풍경을 머금은 테라스 공간
각 가구는 가족만의 외부 활동공간인 가족 공용 테라스를 가진다. 공용 테라스는 대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과 대지 앞에 위치한 호수와 같은 주변 풍경을 끌어들이면서 두 가구를 자연스럽게 나누어 주는 경계면이 되거나 가구 내 중심 마당 혹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창 역할을 한다. 이런 배치는 짧은 시간 이곳에 머무르는 방문자들에게 다양한 풍경의 경험을 주기 위함이었고 마찬가지로 X자로 교차되는 듀플렉스 형태의 두 개 가구는 이를 강화시키고 있다. X자 배치는 각 가구가 가장 다양한 조망과 경험을 가질 수 있는 조합이었고 남북으로 배치된 2층의 두 가구와 결합될 경우 그 경험은 최대가 되었다. 각 가구의 테라스 경계면에 설치된 출입구는 개폐가 가능하여 필요시 서로의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른 한편 각 가구는 공용테라스와 별도로 욕조와 바로 연결되어 있는 매우 사적인 테라스를 가지는데 방문자는 목재루버로 가려진 이곳에서 주변의 간섭 없이 자연스럽게 대면할 수 있다.
깊이를 가지는 입면
각각의 오픈 스페이스로 분절되어 별개로 보일 수 있는 매스는 목재 수직루버로 감싸며 하나로 통합된다. 이 목재 켜는 불투명한 벽이 되기보다는 내부와 외부의 변화에 반응할 수 있는 얇은 천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 피막을 통해 각 가구에 설치된 다양한 테라스와 발코니, 창문 등을 직설적으로 외관에 드러내기 보다는 목재 수직 루버를 통해 은근히 내비춘다. 적절한 간격의 목재 루버를 통해 내부의 기능이 내부 불빛과 그림자 등으로 언뜻언뜻 드러날 수 있도록 하였다. 기본적으로 표면은 기본적으로 평활한 목재의 물성을 드러내지만 밤과 낮 등 시간의 변화, 사용자의 사용 위치 및 방식에 따라 변화를 깊이 있게 보여주는 두께를 가지는 입면이다. 창문, 반사거울, 조명, 보이드로 구성된 원형창도 마찬가지 역할을 한다. 중정 측에 면한 원형창들은 외부의 불빛만이 존재할 때는 자연의 풍경을 비추는 균질한 거울로서 역할을 하지만 내부 사용자의 사용 및 움직임, 외부 공공보행로의 조명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변화된 표정을 담을 수 있는 표피가 되며, 마치 변화하는 별자리와 같아 보인다.
테마의 설정과 수화림의 진화
수화림이 지금과 같은 디자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이 건물에 무한한 애정을 가진 건축주의 관심 덕분이었다. 디자인 당시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각 실의 테마가 원형창의 색, 포인트 벽체 등에 반영될 수 있었고, 인테리어 가구, 생활소품까지도 통일된 디자인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설계 당시 금전적인 이유로 실현되지 못했던 A&D SHOP의 폴딩도어는 건축주의 발주로 3년이 지난 지금 그 모습을 찾게 되었고, 완공당시 아무것도 없었던 건물 전후면의 마당은 잘 정리된 녹음으로 가득차고 있다. 수화림은 일관성 있는 테마와 지속적인 관리로 초기모습이 사라지기보다는 세월의 흔적이 조금씩 녹아 그 깊이를 더해 가고 있으며, 지금의 모습보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건물이다.







LOCATION | 서산시 해미면 황락리, 대한민국
CLIENT | 영가든
YEAR | 2008
STATUS | BUILT
PROGRAM | 숙박시설
PROJECT LEAD | 임상진 / 신승수 / 최재원
COLLABORATOR | n/a
PHOTOGRAPHER | n/a
공공보행로와 프라이버시
대지는 해미읍성에서 일락사 방면으로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아름다운 황락저수지가 펼쳐지는데 가야산이 뒤편으로 위치하고 이 호수가 보이는 배상임수의 경사면에 위치한다. 이곳에 건축주는 자신의 생활공간 및 방문자를 위한 숙소 네 가구 그리고 작은 샵을 요구하였는데 각각의 방문자 숙소가 호수를 바라보는 조망을 갖기를 원했다. 그리고 이 방문자 숙소를 별채가 아닌 하나의 볼륨에 배치하고 각각 프라이버시를 가질 수 있어야 했다.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동선을 전면과 후면의 마당을 연결하는 공공보행로에 집중시켰다. 개별 가구로의 접근은 모두 이 공공보행로에서 가능하도록 하였는데 이 중심공간에서 진입을 압축적으로 묶어줌으로서 진입시에 발생할 수 있는 시각적 간섭을 최소화하여 각 가구에서 주변 풍경과의 관계를 자유롭게 하였다. 그리고 이 공공보행로로 만들어진 확장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의 녹음을 더하고 있는 전후면의 마당으로 강화되고 있다.
다양한 풍경을 머금은 테라스 공간
각 가구는 가족만의 외부 활동공간인 가족 공용 테라스를 가진다. 공용 테라스는 대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과 대지 앞에 위치한 호수와 같은 주변 풍경을 끌어들이면서 두 가구를 자연스럽게 나누어 주는 경계면이 되거나 가구 내 중심 마당 혹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창 역할을 한다. 이런 배치는 짧은 시간 이곳에 머무르는 방문자들에게 다양한 풍경의 경험을 주기 위함이었고 마찬가지로 X자로 교차되는 듀플렉스 형태의 두 개 가구는 이를 강화시키고 있다. X자 배치는 각 가구가 가장 다양한 조망과 경험을 가질 수 있는 조합이었고 남북으로 배치된 2층의 두 가구와 결합될 경우 그 경험은 최대가 되었다. 각 가구의 테라스 경계면에 설치된 출입구는 개폐가 가능하여 필요시 서로의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른 한편 각 가구는 공용테라스와 별도로 욕조와 바로 연결되어 있는 매우 사적인 테라스를 가지는데 방문자는 목재루버로 가려진 이곳에서 주변의 간섭 없이 자연스럽게 대면할 수 있다.
깊이를 가지는 입면
각각의 오픈 스페이스로 분절되어 별개로 보일 수 있는 매스는 목재 수직루버로 감싸며 하나로 통합된다. 이 목재 켜는 불투명한 벽이 되기보다는 내부와 외부의 변화에 반응할 수 있는 얇은 천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 피막을 통해 각 가구에 설치된 다양한 테라스와 발코니, 창문 등을 직설적으로 외관에 드러내기 보다는 목재 수직 루버를 통해 은근히 내비춘다. 적절한 간격의 목재 루버를 통해 내부의 기능이 내부 불빛과 그림자 등으로 언뜻언뜻 드러날 수 있도록 하였다. 기본적으로 표면은 기본적으로 평활한 목재의 물성을 드러내지만 밤과 낮 등 시간의 변화, 사용자의 사용 위치 및 방식에 따라 변화를 깊이 있게 보여주는 두께를 가지는 입면이다. 창문, 반사거울, 조명, 보이드로 구성된 원형창도 마찬가지 역할을 한다. 중정 측에 면한 원형창들은 외부의 불빛만이 존재할 때는 자연의 풍경을 비추는 균질한 거울로서 역할을 하지만 내부 사용자의 사용 및 움직임, 외부 공공보행로의 조명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변화된 표정을 담을 수 있는 표피가 되며, 마치 변화하는 별자리와 같아 보인다.
테마의 설정과 수화림의 진화
수화림이 지금과 같은 디자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이 건물에 무한한 애정을 가진 건축주의 관심 덕분이었다. 디자인 당시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각 실의 테마가 원형창의 색, 포인트 벽체 등에 반영될 수 있었고, 인테리어 가구, 생활소품까지도 통일된 디자인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설계 당시 금전적인 이유로 실현되지 못했던 A&D SHOP의 폴딩도어는 건축주의 발주로 3년이 지난 지금 그 모습을 찾게 되었고, 완공당시 아무것도 없었던 건물 전후면의 마당은 잘 정리된 녹음으로 가득차고 있다. 수화림은 일관성 있는 테마와 지속적인 관리로 초기모습이 사라지기보다는 세월의 흔적이 조금씩 녹아 그 깊이를 더해 가고 있으며, 지금의 모습보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