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TION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3가 476
CLIENT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YEAR | 2022
STATUS | BUILT
PROGRAM | 문화 및 집회시설
PROJECT LEAD | 최태산
TEAMOZ ▶
TEAMOZ | CSO | KSY | AHW ◀
COLLABORATOR | 건축사사무소 닻
PHOTOGRAPHER | 진효숙

모두예술극장: 사용자, 도시, 경험이 콘텐츠가 되는 플랫폼
Modu Theater: Theater for All
경계를 허물고 관계를 잇는 실천적 선언
서대문구 구세군빌딩의 낡은 궤적을 지워내고 새롭게 직조한 <모두예술극장>은, 물리적 장벽의 일차원적 해체를 넘어선 공간적 실천이다. 우리는 이 공간이 단절의 시대에 예술을 매개로 사회적 틈새를 메우고, 도시의 일상적 교류를 견인하는 '보편적 문화 인프라'로 뿌리내리기를 의도했다.
단절의 공간에서 유기적 레이어로
폐쇄성을 띠던 기존의 구조는 이제 감흥과 행위, 배움과 창작, 소통과 만남이 경계 없이 유동하는 세 가지 레이어의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시각적·공간적 순환의 회복: 막혀 있던 결절점들을 덜어냄으로써 획득한 투명성은 공간 내부에 끊임없는 시각적 순환을 부여한다. 닫힌 구조는 허물어지고, 누구에게나 안전하게 열린 일상의 공유 지대가 그 자리를 채운다.
1,200mm의 수직적 위계 해체: 무대와 객석을 억압적으로 분절하던 1,200mm의 단차를 물리적으로 지워냈다. 완전한 무단차 환경의 구현은 단순한 접근성 개선을 넘어, 누구나 동등한 시야와 경험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민주적 평원의 구축을 의미한다.
입체적 지형의 직조: 획일화된 평면의 답습을 거부하고, 층위가 교차하는 입체적 지형을 그려냈다. 시야의 사각지대를 없앤 다층적 프로그램 공간은 예측 불가능한 창의적 행위들을 안전하게 품어낸다.
확장된 공연장 인프라: 살아 숨 쉬는 유연체
이 거대한 플랫폼은 공간의 부분적 개선이 아닌, 시설 전체가 유기적으로 호흡하는 하나의 '확장된 공연장 인프라'로 작동한다.
공연장: 일회성 스펙터클을 소비하는 상자에 머물지 않는다. 무대의 위계가 흐려진 유연한 캔버스 위에서, 창작자와 관람객은 함께 호흡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서사를 발신한다.
지원 및 특화시설: 목적 잃은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간의 쓰임새는 고정되지 않는다. 사용자의 행위와 맥락에 반응하여 스스로 팽창하고 수축하듯 탄력적인 유연성을 발휘한다.
공용공간: 도시의 가로를 내부로 연장하는 라운지, 극장의 수직적 정체성을 관통하는 직통계단, 그리고 이질적인 프로그램들을 매끄럽게 엮어내는 리빙룸이 마치 유기체의 혈관처럼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
모두를 위한 설계 (Design for All)
"도시는 모든 사람에 의해 만들어질 때만이 모든 이에게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다." 제인 제이컵스의 이 날카로운 통찰은 우리의 설계적 지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모두예술극장>은 배제되는 신체 없이 누구나 보편적 경험을 누려야 한다는 치열한 고민의 산물이다. 1,200mm의 물리적·심리적 장벽이 붕괴된 이 새로운 플랫폼에서, 일상의 우연한 마주침은 예술적 사건으로 진화하며 도시를 깨우는 새로운 활력으로 작동할 것이다.
















LOCATION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3가 476
CLIENT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YEAR | 2022
STATUS | BUILT
PROGRAM | 문화 및 집회시설
PROJECT LEAD | 최태산
COLLABORATOR | 건축사사무소 닻
PHOTOGRAPHER | 진효숙
모두예술극장: 사용자, 도시, 경험이 콘텐츠가 되는 플랫폼
Modu Theater: Theater for All
경계를 허물고 관계를 잇는 실천적 선언
서대문구 구세군빌딩의 낡은 궤적을 지워내고 새롭게 직조한 <모두예술극장>은, 물리적 장벽의 일차원적 해체를 넘어선 공간적 실천이다. 우리는 이 공간이 단절의 시대에 예술을 매개로 사회적 틈새를 메우고, 도시의 일상적 교류를 견인하는 '보편적 문화 인프라'로 뿌리내리기를 의도했다.
단절의 공간에서 유기적 레이어로
폐쇄성을 띠던 기존의 구조는 이제 감흥과 행위, 배움과 창작, 소통과 만남이 경계 없이 유동하는 세 가지 레이어의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시각적·공간적 순환의 회복: 막혀 있던 결절점들을 덜어냄으로써 획득한 투명성은 공간 내부에 끊임없는 시각적 순환을 부여한다. 닫힌 구조는 허물어지고, 누구에게나 안전하게 열린 일상의 공유 지대가 그 자리를 채운다.
1,200mm의 수직적 위계 해체: 무대와 객석을 억압적으로 분절하던 1,200mm의 단차를 물리적으로 지워냈다. 완전한 무단차 환경의 구현은 단순한 접근성 개선을 넘어, 누구나 동등한 시야와 경험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민주적 평원의 구축을 의미한다.
입체적 지형의 직조: 획일화된 평면의 답습을 거부하고, 층위가 교차하는 입체적 지형을 그려냈다. 시야의 사각지대를 없앤 다층적 프로그램 공간은 예측 불가능한 창의적 행위들을 안전하게 품어낸다.
확장된 공연장 인프라: 살아 숨 쉬는 유연체
이 거대한 플랫폼은 공간의 부분적 개선이 아닌, 시설 전체가 유기적으로 호흡하는 하나의 '확장된 공연장 인프라'로 작동한다.
공연장: 일회성 스펙터클을 소비하는 상자에 머물지 않는다. 무대의 위계가 흐려진 유연한 캔버스 위에서, 창작자와 관람객은 함께 호흡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서사를 발신한다.
지원 및 특화시설: 목적 잃은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간의 쓰임새는 고정되지 않는다. 사용자의 행위와 맥락에 반응하여 스스로 팽창하고 수축하듯 탄력적인 유연성을 발휘한다.
공용공간: 도시의 가로를 내부로 연장하는 라운지, 극장의 수직적 정체성을 관통하는 직통계단, 그리고 이질적인 프로그램들을 매끄럽게 엮어내는 리빙룸이 마치 유기체의 혈관처럼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
모두를 위한 설계 (Design for All)
"도시는 모든 사람에 의해 만들어질 때만이 모든 이에게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다." 제인 제이컵스의 이 날카로운 통찰은 우리의 설계적 지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모두예술극장>은 배제되는 신체 없이 누구나 보편적 경험을 누려야 한다는 치열한 고민의 산물이다. 1,200mm의 물리적·심리적 장벽이 붕괴된 이 새로운 플랫폼에서, 일상의 우연한 마주침은 예술적 사건으로 진화하며 도시를 깨우는 새로운 활력으로 작동할 것이다.
2023/2024 모두예술극장 개관프로그램 <21° 11′>